나의 이야기

퇴사, 회사는 당신의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Megan Son 2021. 10. 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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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나름 오래 일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만두게 되는 과정에서 참으로 깔끔하지 못한 꼴을 보았고, 당했다.

좋은 이야기가 아니므로 이 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총 회사에서 근무한 시간은 10여년이 훌쩍 넘는다.

가장 최근까지 근무한 회사는 대략 5년 가까이 근무한 듯 하다.

그 긴 기간 동안 여러 회사에서 성실한 업무를 하며 느낀 점은 몇 가지로 정리 된다.

 

'회사는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 개인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근무를 하여도 회사에서는 성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

일을 잘한 사람보다는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춰주거나 그의 말을 잘 들은 사람에게 보상이 돌아간다는 것,

회사는 개인의 사정은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동력을 제공 받아야 할 때는 개인의 모든 시간과 능력을 최대치로 쥐어짜내서라도 받아낸다.

하지만 그러한 고용인이 힘들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가차 없이 온갖 더러운 과정을 통해 정리해버린다.

정작 그에 적절한 보상은 해주지 않는다. 개인이 업무를 많이하든 적게하든, 잘 하든 못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의(회사 및 상사) 말을 잘 듣느냐 듣지 않느냐. 내(회사 및 상사) 비위를 잘 맞추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회사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중 또라이라도 끼어 있으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온갖 또라이 짓을 하며 이간질을 할테니 말이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쏘시오패스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상사를 많이 만나게 된다.

그 자리까지 회사에서 버텼으니, 소시오패스적 성격을 갖게 되는 것은 사회적 학습에 따른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회란 곳이 그렇지 않은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살려고 하고, 아무리 바르게 선택하고 행동하려고 해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양심에 따른 선택을 하고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삶을 살아가지만, 돌아오는 회사에서의 지위나 경제적 보상은 너무나도 보잘 것 없을 것이다.

아무리 오래 일해도, 도덕적인 근로자에게도, 도덕적이지 않은 근로자에게도 오르는 연봉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회사이다.

 

그들처럼 거짓말과 사기를 일삼으며, 살아가는 자들이 회사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볼 것이다.

일부 제대로 박힌 정신을 가진 대표와 상사라면 그런 사람들을 높이 올라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생각하는대로 흘러가지 않고, 사람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나에게는 소시오패스적 행동을 하지만 그들의 상사(그들에게 강한 사람)에게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

전형적인 강약약강.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너무 많이 만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안타깝지만 말이다. 오히려 노동자가 어려움에 처하면 처할 수록 제일 먼저 정리해 버리는 것이 회사다.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만약 정말 열심히 도덕적으로 회사 생활을 하여가는 와중에 그런 소시오패스들을 만나 밀려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일은 회사 생활을 하며 비일비재하다.

어디서나 능력없는 사람은 업무적 성과로 인정받기 보다 정치질이나 이중적인 태도로 버티기 마련이다. 나이를 먹어가면 먹어갈수록, 착하고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버티기 힘들어질 것이다. 방법은 몇 가지 없다. 그 중 하나는 그들과 같이 비도덕적인 삶을 살 것이냐,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덕적인 선택을 할 것이냐.

회의감이 많이들 것이다. 나는 나 자신에게 떳떳하게 행동하여 이것이 옳은 것이다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이 나를 밟고 내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목격하다보면 직장생활에 회의감이 느껴지겠는가 안 느껴지겠는가.

뿐만 아니라 언제든 회사에서는 적은 금액으로 노동자들을 부려먹고 이윤을 창출하게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물론 안 그런 회사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어떻게 하면 노동자에게 돈을 조금 주고 일을 부려먹을까 궁리하고 있을 것이다.

본인이 그런 회사에서 일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요즘 판교 및 일부 IT 회사에서는 개발자들에게 이전보다는 적절한(?) 연봉을 주며 일을 시키고 있다. 그 모든 회사들에 대해 다 경험해 보지 않았으므로 더 이상 논하지 않도록 하겠다.

돈을 준만큼 일을 시켜 먹는지 아닌지는 각자의 업무 등의 사정에 따라 다른 것이므로 그와 다른 개인이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래 일을 하면 할 수록 연봉을 더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연봉이 높으면 높을 수록 어떻게 하면 더 적게 올려줄 것인가, 어떻게 하면 내보내고 적은 임금을 받는 자를 고용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직장 생활에서는 오를 수 있는 임금에는 한계가 있다. 당신네 회사의 본부장, 부장, 장 급들의 연봉을 봐라.

딱 그 정도까지가 당신이 회사에서 버티면서 받을 수 있는 임금의 최대치다.

혹시라도 어느 정도 나이가 찼을 때, 원치 않는 타이밍에 회사를 나오게 된다면 어쩔 것인가?

아, 물론 혹시라도는 아니다. 이런 일은 생각보다 비일비재하다.

물론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어디든 다른 회사를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나이가 많을 때에는 조금 달라지지만 말이다.

하지만 다른 회사를 간다고 하여도 같은 상황은 반복될 것이다. 언제까지 회사에서 노동력을 갈려가며, 나의 시간을 팔아가며 정해진 임금만을 받을 것인가?

지금 시대에 N잡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시대이다.

그런 노동자에게 N 잡을 한다는 이유로 트집을 잡는 회사라면, 한 번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내가 N 잡을 하지 않는다고 당신들이 나의 인생을 평생 책임져 줄 것인가? 내가 괴롭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1순위로 정리하려고 혈안이 될 사람들이 당신네들이 아닌가?'

아.. 사실 물어볼 필요도 없다. 물어보는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울 것이다. 저런 걸로 트집을 잡는 회사라면 그냥 가장 빠른 시일 내로 조용히 손절을 칠 필요가 있다.

그런 사상을 가진 회사와 직장 동료라면 같이 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 회사에서 뼈를 묻겠다는 썩은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물론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 회사에서 오래도록 근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언제든 자기 개발에 대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대비를 할 것이다. 그 회사가 자기를 책임져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고, 오히려 더욱 능력을 키울 것이다. 가장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자는 언제든 가장 능력 있는 자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한 곳에 안주하려는 사람은 능력이 없고, 자기 개발 따위는 하지 않고 있을 확률이 너무 높다.

그런 의미에서 굳이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있는 것인가 하는 소리다. 현실 안주하는 사람 말이다.

당신은 발전하고 싶지 않은가?

지금보다 더 강해지고, 지금보다 더 부자이고, 현명하고, 똑똑하고, 건강해지고 싶지 않은가?

그러려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는 멀리해야 할 것이고, 회사 자체에서 그런 생각이 팽배해 있다면, 빨리 정리해야 할 것이다.

회사 자체를 다니지 말라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제대로 된 생각이 박힌 사람과 직장 생활을 하면 본인에게, 본인의 미래에도 더욱 좋을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다.

하지만 다시 이야기하자면, 회사를 오래 다니면 다닐수록 본인에게 손해 되는 시간일 것이다. 본인이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회사에 팔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현실에 안주하며 한계가 정해진 임금을 받고 나이 먹어 간다고 가정해봐라. 그러다가 원치 않게 회사가 망하거나, 본인이 해고 당하거나 하여 회사를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된다고 가정해봐라. 앞의 두 가지 상황이 아니라 본인이 원치 않는 사고를 당하거나 건강이 나빠진다고 생각해보아라.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어느 정도 건강 관리를 통하여 예방할 수 있다치더라도 사고란 것은 본인이 예상치 않는 시기와 상황에 벌어지는 일이므로 사고인 것이다.

생각만해도 아찔하지 않은가?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나와 혼자 벌어먹고 살 궁리를 할 것을 추천한다.

일을 한다는 것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은 값진 일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나의 배가 아닌 나의 고용주의 배를 불려주는 가치를 창출하고 살 것인지는 심각히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나를 위해 가치를 창출해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멀리해라.

N 잡을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 동료들, 회사.

멀리해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본인의 인생에서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평생 한 회사에서 뼈를 묻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멀리해라.

발전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당신을 현실에 안주하는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면, 뒷담화를 하거나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릴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회사는 당신들을 평생 책임져 주지 않는다.

썩으면 썩은 회사일 수록, 양심을 버리거나, 도덕성을 버린 사람들만이 오래 살아남게 될 것이다. 계속 썩어가고 있다. 썩어가서 악취가 풍긴다.

그곳에 당신이 계속 있다면, 같이 썩어가며 악취를 풍길 것이다.

당신에게 좋은 향기가 나게 하는 방법은 되도록이면 빨리 그곳에서 탈출하는 방법 뿐이다. 오래 있으면 오래 있을 수록 더욱 냄새가 고약해질 것이다. 빨리 탈출하는 것만이 당신이 같이 썩어 가지 않는 길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서 남는 것이 무언가?

회사에서 뼈묻기? 양심 버리기? 하루하루 비생산적인 일 하며 시간 때우기?

제발 멀리해라.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꿈만 꾸고, 좋은 일만 하기에도 모자란 인생이다.

하루라도 빨리 썩어가는 곳에서 나와서 행복한 일을 해야 할 시기이다.

당신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있다. 당신이 망설이거나, 머뭇거리거나, 행동하거나 시계는 당신의 사정을 봐주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흘러가고 있다.

한 번 사는 시간, 한 번 사는 인생, 좋은 것들로 채워야 할 것이다.

아무리 길어보이는 인생이여도 막상 돌이켜 보면 빛보다 짧다고 느껴지는 것이 인생이다.

하루라도 빨리 행복해지자.

필자도 그런 선택을 함으로써 이러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일분 일초라도 스트레스 받으며, 남을 미워하고, 불행함을 느끼며 아깝게 보내지 말자.

행복한 일을 하고, 평화롭게 나를 위한 삶을 살고, 나를 위해 나의 시간을 쓰자.

사정 봐주지 않고 일분, 일초 흘러가는 나의 소중한 시간을 행복한 기억으로 남지 않는 사람을 위해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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