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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6

퇴사, 회사는 당신의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 ​ ​ ​ 그 동안 나름 오래 일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 그만두게 되는 과정에서 참으로 깔끔하지 못한 꼴을 보았고, 당했다. ​ 좋은 이야기가 아니므로 이 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 총 회사에서 근무한 시간은 10여년이 훌쩍 넘는다. ​ 가장 최근까지 근무한 회사는 대략 5년 가까이 근무한 듯 하다. ​ 그 긴 기간 동안 여러 회사에서 성실한 업무를 하며 느낀 점은 몇 가지로 정리 된다. ​ '회사는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 ​ 아무리 개인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근무를 하여도 회사에서는 성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 ​ 일을 잘한 사람보다는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춰주거나 그의 말을 잘 들은 사람에게 보상이 돌아간다는 것, ​ 회사는 개인의 사정은 생각해 ..

나의 이야기 2021.10.25

퇴사 후 마지막이 될 나의 회사에 대하여

​ ​ 한국의 큰 OTT 회사이지만, ​ 마지막이 되길 바라는 회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 게임 회사에서 이직하여 입사한지는 벌써 4년이 훌쩍 넘었고, 그 동안 여러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 하였다. ​ 최초 들어갔던 부서는 신규 부서였고, 미디어 관련 개발 업무를 하였다. ​ 신규 부서였으므로 새로운 미디어 입수 관리 프로그램 전체를 리딩하여 개발하였고, 그 부서의 새로운 부장과 함께 나름의 개발팀을 이끌어 나갔다. ​ 팀의 인력이 나와 같은 나이의 호주 박사 학위 개발자 한 명과 신입 개발자로 토탈 세 명 밖에 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나와 같은 나이의 그는 개발 경력이 나의 1/3도 채 되지 않아 속도를 맞춰 업무를 협업해 나가는 것이 힘든 상황이였다. 부장은 개발 경력이 전혀 없었다. 평..

나의 이야기 2021.01.04

완전한 게임 회사의 경험

​ ​ 두번째 회사를 그만두고, SI 에 잠깐 근무를 하기도 하였다. ​ 필자는 근무지가 집에서 먼 경우가 많아, 주로 어디로 출근을 하든 왕복 4시간 가까이 걸렸기에 정시 퇴근을 해야 다음 날 일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유지가 되었다. ​ 하지만 주로 SI 회사들이 보여주기 식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 프로젝트를 수주 받아 야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어필하고.. ​ 뭐 대충 이렇게 굴러가는 시스템들이 많았다. ​ 필자가 근무 하였던 SI 회사는 상암에 있는 우리 은행 데이터 센터에서 사이트 개편 업무를 맡았다. ​ 정시 퇴근을 하는 필자에게 대표는 퇴근 후 친히 개인적으로 업무 지시를 추가로 하기도 하였다. 야근을 강요하며,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에 실망하여 또 들어간지..

나의 이야기 2020.11.27

SNS 플랫폼 개발 회사와 인사이트

​ ​ ​ 첫 회사를 그만두고, 몇 주의 휴가 기간을 가졌다. ​ 회사를 퇴사하게 되면서 그 동안 밀려 있던 휴가를 한 달 가량 사용 했던 걸로 기억한다. ​ 휴식을 취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그 동안 출퇴근 거리가 너무 힘들었고, 휴식을 취하게 되니 다시 일을 시작할 자신이 없었다. 일을 함으로 즐거움과 보람도 있었지만, 그만큼 스트레스 받고 예민해지는 부분이 많았기에.. ​ 쉬면서 여유로움에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오래 달려 오는 동안 망가졌던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그 동안 정리하지 못했던 것들도 정리했다.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중고로 판매하기도 하면서 번개장터를 자주 이용하였는데 공동 구매를 하는 사람들을 발견했고 나도 저런 것을 한 번 팔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베이, 알리..

나의 이야기 2020.11.26

첫 회사에 입사하다

4년제 컴퓨터 공학과를 나와서 2007년에 첫 개발 회사에 입사를 했다. ​ 제조, 물류, 회계 통합 ERP 회사 였는데, 최초에 나는 제조팀으로 입사를 하였으나 바로 옆 물류팀에서 일손이 급하게 필요하지만 채용이 안 되고 있다 하여 입사 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물류 팀으로 발령이 났었던 걸로 기억한다. ​ 거의 10년이 넘었으니, 시기는 정확하게 기억 나지는 않는다. 새로 옮겨간 물류 팀의 팀장이 있었는데 신입인 나에게 본인이 잘못한 업무를 매번 뒤집어 씌웠다. 앉혀 놓고 이걸 이렇게 작업했다며 설교를 몇 십분을.. 그 자리는 모든 개발팀의 리더인 개발 실장의 바로 옆 자리 였다. 뒤늦게 알게 된 일이지만, 당시 물류 팀장이 기존 팀장이 그만두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팀장이 되었고, 팀장 발령이 난지 ..

나의 이야기 2020.11.03

Life Architect, Megan Son - 뭐하는 사람?

​ 10년 이상 개발자 및 기계학습 엔지니어로 회사 생활을 하며 회사를 탈출 하고 싶다는 갈망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었다. ​ 회사란 곳이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맞지 않았다. ​ 긴 회사 생활 중에서 필자에게 모든 권한을 주는 회사도 있었다. 그런 회사에서는 행복하게 일을 하였다. ​ 모든 업무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였고 책임도 내가 지었다. ​ 하지만 그 회사의 변화가 찾아왔고 새로운 회사 및 업무에 경험을 해보고 싶은 충동의 조합으로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 이직한 회사에서는 역시나 필자에게 책임만을 지우면서 모든 권한을 주지는 않았다. ​ 회사 생활하는 모든 사람은 느낄 것이다. 회사란 곳은 윗 사람이 책임을 지려고 하지는 않지만 또 모든 권한은..

나의 이야기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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